(日증시출발)엔화 강세에 사흘째 하락
2013-07-26 09:23:58 2013-07-26 09:26:57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6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10.25엔(1.44%) 떨어진 1만4352.68로 거래를 시작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에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9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55% 하락한 99.18엔을 기록 중이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됐지만 실망스러운 내용은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모든 기업의 실적이 발표될 때까지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개장 전 일본의 소비자 물가가 1년여만에 플러스 전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 역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재무성은 이날 6월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4%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0.3% 상승을 웃도는 결과로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월간 상승폭으로도 2008년 11월 이후 최대다.
 
캐논(-5.39%), 신에쓰화학공업(-4.05%)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뱅크(-4.01%), KDDI(-3.49%) 등 통신주와 미즈호파이낸셜그룹(-2.73%),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54%), 미쓰비시UFJ파이낸셜(-1.35%) 등 금융주의 흐름도 부진하다.
 
혼다자동차(-0.26%), 닛산자동차(-0.54%), 도요타자동차(-0.78%) 등 자동차주 역시 약세다. 닛산자동차는 전일 장 마감 후 14%의 순익 증가를 전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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