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정부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격주로 '고용률 70% 로드맵 추진 점검회의'를 열어 월별 핵심과제를 선정·발표하는 등 일자리 대책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또,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 일-학습 듀얼시스템 등 과제는 8월부터 집중 논의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26일 추경호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고용률 70% 로드맵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그 동안의 로드맵 이행현황과 향후 점검회의 운영계획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추경호 차관은 "일자리 창출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정책기획부터 성과평가까지 모든 과정에서 고용 창출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추 차관은 "세계 각국도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전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가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긴박한 상황 인식을 갖고, 세부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경제관계장관회의가 고용률 70% 달성 추진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기적으로 로드맵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로드맵에서 제시된 과제를 구체화해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 차관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 일-학습 듀얼시스템 등의 과제는 8월부터 논의를 집중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다음달 발표할 세제개편 때 로드맵에 포함된 세제지원 방안을 구체화해 발표하고, 시간제 일자리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위한 예산지원 방안도 조속히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추 차관은 "앞으로 정부가 마련하는 모든 대책이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영향을 엄밀하게 분석해 나가겠다"며 "경제적 분석방법 뿐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과 경로를 거쳐 몇 개의 일자리 생기는지를 명확히 분석·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8월부터 격주로 개최하는 '고용률 70% 로드맵 추진 점검회의'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뒷받침 하면서 월별 핵심과제를 선정·발표해 로드맵 추진 모멘텀을 유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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