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8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0.5% 오른다. 이에 따라 가구당 월평균 주택용 가스요금은 현재보다 116원 오른 1만948원으로 조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8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0.5%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 조정내역(2013년 8월 서울시)(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공급비용 인상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서울시 소매기준으로 가스열량단위(MJ)당 평균요금은 현행 20.5173원에서 0.1118원 오른 20.6291원으로 변경된다.
이렇게 되면 8월부터 가구당 월평균 주택용 가스요금도 지금의 1만832원보다 116원 오른 1만948원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이용환 산업부 가스산업과장은 "이번 요금 인상은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의 6.2%를 차지하는 가스공사의 도매공급 비용 인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가스공사는 매년 5월에 도매공급 비용을 산정해 소비자 요금에 반영하지만, 소비자 부담 증가를 고려해 연중 도시가스 수요가 가장 적은 8월에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시가스 최종 소비자요금 구성(2013년 8월 서울시 기준)(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올해 가스공사의 도매공급 비용 증가는 지난 2012년 도매공급 비용 정산분(2316억원)과 가스 미공급지역 배관 건설사업 비용(684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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