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BOE, 기준금리 현행 0.5%로 동결
2013-08-01 22:20:04 2013-08-01 22:23:0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앞서 금리 동결을 점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과 일치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현행 0.5%인 하루짜리 최저 대출금리와 0%인 초단기 예금금리도 동결됐다.
 
ECB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75%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동결 기조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상황을 더 지켜보자는 것이 ECB 내부의 주된 기류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유로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2년만에 처음으로 확장국면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했고, 전날 발표된 실업률도 2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엘윈 드 그룻 라보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정은 예상과 부합했다"며 "현재 많은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날 PMI 지표가 경제 회복세를 재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BOE 역시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현행 0.5%인 기존 금리 기조와 3570억파운드의 자산매입 규모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했다. 이는 시장 전망과 일치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개선에 BOE가 정책 기조를 바꿀 필요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사이먼 헤이즈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새로운 정책이 없었던 가운데, 통화정책의 급작스러운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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