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이어지는 '대박 행진'
2013-08-05 14:40:46 2013-08-05 14:44:11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체크카드 발급 수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내년부터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축소되면서 체크카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제공=KB국민카드)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노리(nori)체크카드가 지난 2010년 12월 출시 후 2년8개월 만에 500만장을 돌파했다.
 
체크카드 주 고객인 10~30대를 타깃으로, 이들이 많이 이용한는 일상, 여가 활동과 관련된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가 지난 2011년 1월에 출시한 락스타 체크카드도 지난달 말 기준 52만장을 넘어섰다.
 
신한카드 역시 대표 체크카드인 'S-Choice체크카드'가 출시 6개월만에 발급수 50만장을 달성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체크카드 고객들의 소비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가장 수요가 많은 업종을 추출했다"며 "고객패널에 대한 심층면접 등을 거쳐 한 가지 업종에서라도 많은 혜택을 원한다는 의견을 반영해 상품의 컨셉을 잡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체크카드의 활성화 방침을 강조하자 체크카드 시장에서 카드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양한 혜택 포함한 상품을 출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에 힘입어 지난 3월말 기준 체크카드는 1억184만매로 증가하며 처음으로 1억만장을 돌파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이 10%로 축소되면서 체크카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카드사가 체크카드를 속속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세제혜택으로 인해 체크카드로 이동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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