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001040)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싸이고비비고' 글로벌 캠페인으로 선정된 싸이의 셰프 히카르도 카푸치의 활동이 미국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11일부터 싸이의 미국 일정을 함께하고 있는 히카르도는 중복을 이틀 앞둔 21일 싸이의 미국 광고 촬영현장에 직접 요리한 삼계탕을 깜짝 선사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싸이를 위해 처음으로 요리한 메뉴인 '갈비 플레이트'는 비비고 LA 웨스트우드점에서 '싸이 셰프 메뉴'로 시범으로 선보였고, 출시 당일 평소보다 2배 정도의 고객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얻어 정식 메뉴로 판매됐다.
이와 함께 히카르도는 할리우드 센터 등 LA의 주요 거점에서 현지인에게 한식을 소개하는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히카르도의 활발한 활동에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타임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비빔밥과 함께하는 싸이 강남스타일 푸드트럭(A Psy 'Gagnam style' food truck? It's real, with bibimbap)'이란 제목의 기사로 하루 두 번 싸이를 위해 요리하고 미국인에게 한식을 전하고 있는 히카르도의 활동을 소개했다.
같은 날 CBS의 LA 지역 방송국 KCAL9의 뉴스 프로그램에 히카르도가 직접 출연해 불고기 굽는 법과 함께 현재 비비고 미국 매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불고기 비빔밥'을 만드는 법을 시연했다.
이 생방송에서 사회자는 '브라질인이 선보이는 전통 한식'이란 부분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싸이의 셰프가 된 소감과 활동 소감에 대해 묻기도 했다.
오는 11일에는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 방송되는 NBC의 뉴스에도 출연해 비비고의 대표 메뉴들을 시연하며 '싸이고비비고' 캠페인과 한식에 관해 알릴 계획이다.
히카르도는 지난 3일 'Psy in LA' 파티를 끝으로 싸이 셰프로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파티는 특별히 LA 지역의 특성에 맞춰 엔터테인먼트 종사자와 미디어 인사, 현지 파워블로거 등 150명을 초청했다.
파티에서 히카르도는 직접 활동을 마무리하며 싸이 셰프로서의 생활했던 지난 1개월 동안의 감회와 함께 외국인이 느낀 한식의 매력을 소개했다.
비비고 관계자는 "외국 언론에서도 케이팝 스타를 연계한 글로벌 캠페인의 성과와 히카르도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캠페인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유력 매체 등 다양한 채널에서 노출되며 한식과 비비고를 전 세계에 성공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BS 생방송 뉴스에 싸이의 셰프인 히카르도가 출연해 '불고기 비빔밥'을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CJ푸드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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