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아모레퍼시픽, 해외 매출 강세 '기대'"
2013-08-07 08:36:06 2013-08-07 08:39:21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7일 증권가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향후 해외매출 강세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수익성 안정이 더욱 본격화 될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해외 매출 강세로 시장 기대 수준의 견조한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공격적 해외 투자에 따른 해외 매출 강세와 해외 수익성 부진을 상쇄하는 국내 수익성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1%씩 상향조정한다"고 예상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경기 침체기에 대응하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조정과 해외부문 성과들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내수부문의 강력한 비용 효율화와 전문점, 디지털 등 주요 채널 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아울러 프랑스법인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정상화,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성장 지속으로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아모레퍼시픽의 주력 화장품 유통채널 중 하나인 방문판매사업의 부진이 심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방문판매 채널의 역성장 폭이 확대됐다"며 "연초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근거로 무난한 성장을 예상했으나 상반기 예상보다 심한 실적 부진을 감안하면 올해 역성장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방판 사업은 2년 연속 낮아진 기저 상황에서도 구조적인 역신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 궁극적으로 고마진의 방문판매 매출비중이 낮아지고 있어 전사적인 매출총이익률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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