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자흐스탄 꺾고 아시아 농구선수권 8강 진출확정
2013-08-07 10:40:54 2013-08-07 10:44:09
(사진제공=KBL)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 농구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6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각)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2라운드 F조 두번째 경기서 카자흐스탄에 71-47로 대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12강에 진출한 팀과의 조별 예선 전적을 합산한 대회 전적 3승1패로 이란(4승)에 이어 F조 2위를 지키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으로 진출하는 팀은 12강리그 3경기와 조별 예선서 12강에 진출한 팀간 2경기 결과를 합산해 2개조 상위 4팀씩 진출하는 형태로 정해진다.
 
이날 한국은 김민구와 김선형이 14점을 각각 기록했고, 조성민도 12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을 펼쳤다. 특히 대학생인 김민구는 이날 경기에 3점슛 4개를 터뜨려 한국의 외곽 공격을 이끌었다.
 
주장 양동근(6점)은 미국 출신 귀화선수인 가드 제리 존슨을 잘 묶었다. 전반 맹활약을 펼친 존슨은 후반에는 아무런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묶였다. 김민구-김선형-조성민의 득점 이면에는 양동근의 활약이 컸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에게 2라운드 최대의 호적수로 꼽혔다. 특히 제리 존슨은 초반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15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혼자의 힘으로 한국을 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한국은 7일 오후 11시30분 시작될 인도와의 대회 12강전 마지막 경기를 앞뒀다. 하지만 이 경기와 무관하게 한국은 8강전에 나선다. 8강 토너먼트는 9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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