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출처=유투브)
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부터 시작한 이틀 간의 통화정책회의 끝에 BOJ는 추가 부양책 없이 지난 4월의 결정대로 연간 60조~70조엔 규모의 본원통화 공급을 늘린다는 방침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했다.
마사미치 마다치 JP모건체이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추가 부양에 나설 이유가 없다"며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세로 돌아섰고, 경제 성장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일본의 경제는 양적완화 정책과 엔저의 영향으로 지난 2분기 연율 기준 3.6% 상승했고, 지난 6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4% 상승했다.
한편, 구로다 하루히코 BOJ총재는 이날 오후에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결정 내용과 경기 판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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