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민주당이 세제개편안 반대 서명운동을 하겠다는 소식에 새누리당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은 정부 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중산층 세금 폭탄’ 운운하며 무책임하게 장외에서 저지 서명운동을 한다고 한다”며 “정부안이 중산층에 부담을 주는 등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다”라고 주장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사진=김현우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세금폭탄 저지특위’ 구성을 밝히고 세금폭탄 저지 서명운동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대해 명분 없는 정치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태흠 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장외투쟁 이유는 국정원 국정조사의 정상화다. 그러나 국정원 국정조사는 여야가 합의를 통해 해소가 되었다”며 "더 이상 장외투쟁 명분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장외투쟁은 국민을 위한 것도 아니고, 민주적이지도 않고, 민생을 위한 것도 아니다”라며 “민생문제, 전년도 예산 결산심사 등 산적한 현안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2차 국민보고대회와 6차 촛불 집회에는 5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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