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실버타운은 원스톱으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노인들을 위한 문화 복지 공간이다.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과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은경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 부동산전문위원(
사진)은 12일 '은퇴설계 A to Z 해피투모로우' 사전인터뷰에서 "실버타운은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유료로 거주하는 시설로 문화, 의료 등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이 갖춰져 있다"고 소개했다.
실버타운은 도심형, 근교형, 전원형으로 나뉜다.
김 위원은 "도심형은 실버타운이 도시 중심에 위치해 도시 기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가족들이 방문하기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원형은 자연과 가깝고 쾌적하지만, 지인들과의 왕래가 어렵고 도시 내 기반시설을 이용하기 힘들다"며 "도시 근교형은 도심형과 전원형의 장점을 함께 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실버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비슷한 연령대의 노인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며 "취미생활 뿐 아니라 실시간 의료 서비스 등 노인 생활과 직결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버타운은 시설 운영비, 고정 운영비에 뿐만 아니라 입주 시에 상당한 목돈이 들어간다"며 "소득이 높지 않은 노인들의 입주를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현재 실버타운 건축은 투기적인 요소들이 많이 작용해 입주자들에게 부담이 된다"며 "복지시설로서의 개념을 명확히 해 복지 혜택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규정 잣대를 엄격하고 간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위원는 이날 오후 7시30분 토마토TV '은퇴설계 A to Z 해피투모로우'에 출연해 실버타운의 긍정적인 모습과 개선할 사항 등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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