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섬진강 휴식공간 조성 검토"
2009-01-24 17:02:40 2009-01-24 17:02:40
4대강 살리기와 별개로 섬진강을 생태 휴식 공간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이른바 4대강을 살리는 작업과 함께 섬진강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많이 사람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섬진강은 가뭄, 홍수 등에 노출돼 있는 4대강과 달리 보존상태가 좋고 수량도 풍부하다. 홍수 등으로 인해 인근 지역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거의 없다.

국토부는 섬진강을 개발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내지는 못했지만 개발한다고 하더라도 '살리기' 차원에서 진행되는 4대강과는 방향이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4대강이 가뭄과 홍수에 대비해 제방을 쌓고 하천 바닥을 준설하는 데 초점이 두어지는 데 비해 섬진강은 친환경적인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드는데 중점이 주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섬진강의 경우 '살리기'도 아니고 '개발'과도 차원이 다르다"면서 "지금도 보존상태가 양호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이를 더 발전시켜 보자는 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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