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정부 경제팀 무능력..현오석·조원동 사퇴해야"
2013-08-13 10:45:49 2013-08-13 10:49:11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정부 경제팀의 교체 요구가 나왔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에게 부담주지 말고 현오석 경제부총리와 조원동 경제수석의 사퇴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사진=김현우 기자)
 
조 의원은 세계 경제가 어렵다며 “대한민국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은 국민이 우리 정부를 믿고 우리 대통령을 믿고 가는 길 밖에 없다”며 “거기에는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생을 요청을 해야 하는데 지금의 경제팀은 그럴 능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일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하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연소득 3450만원 이상의 봉급 생활자는 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정부가 유리지갑 봉급 생활자들에게 세부담을 떠넘겼다는 비판 여론이 팽배해졌다.
 
조원동 수석은 “고통을 느끼지 않게 거위 깃털을 뽑는 수준이 이번 세제 개편의 정신”이라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더 악화시켰다.
 
조 의원의 ‘폭탄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측은 “조 의원의 개인 의견이며, 당과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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