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판' 동행명령장, 새누리 반대속 표결로 겨우 통과
야당표로 가결..16일 청문회 하기로 했지만 불참 가능성도 여전
2013-08-14 18:03:18 2013-08-14 18:06:3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국조 특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와 16일 추가 청문회 개최를 의결했다. 의결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표결에서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특위 의결 결과, 18명의 특위 위원 중 16명이 참여한 이날 표결에서 찬성 9표, 반대 5표, 기권 2표가 나왔다.
 
신기남 특위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8명과 이상규 통합진보당 의원이 찬성해 야당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김재원·김태흠 의원이 기권했고, 나머지 다섯 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김도읍·조명철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이같은 여야의 극명한 입장차로 인해 16일 청문회에서 원세훈·김용판 두 증인이 동행명령에 불응할 경우 특위 차원의 추가적인 대응안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김현우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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