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8원(0.43%) 오른 112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9원 오른 1119.5원 출발해 112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 출구전략 우려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강화되면서 전날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3%에 육박한 2.88%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다만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될 전망이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보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원화의 펀더멘털이 견고한데다 FOMC 회의록 공개를 앞두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기는 어려워 제한적인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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