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주역' 30만원대 구글 넥서스7 국내 예약판매 돌입
2013-08-26 11:02:00 2013-08-26 11:05:31
◇구글코리아가 26일 선보인 태블릿PC 신제품 '넥서스7'.(사진제공=구글코리아)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PC '넥서스7'(2013)이 더욱 강력해진 성능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넥서스7은 보급형 태블릿으로는 드물게 풀HD 화면,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하며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동시에 가격은 30만원대로, 여전히 저렴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6일 구글코리아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미디어 체험행사를 열고 이날 오전 11시부터 롯데마트, 하이마트, 옥션 등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16GB, 32GB 와이파이(Wi-Fi) 모델의 가격은 각각 32만9000원, 36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넥서스7은 전작 못지않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요 IT 전문 매체들은 넥서스7의 저렴한 가격, 비슷한 가격대의 태블릿 제품 중 최고급인 디스플레이 등을 강조하며 '카테고리 킬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넥서스7이 올해 350만대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도 있다.
 
넥서스7의 가장 큰 장점은 30만원대 태블릿 제품군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다. 1920x1200의 풀HD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탑재한 이 제품은 업계 최고급 해상도인 230만 픽셀 이상의 뛰어난 해상도를 나타낸다. 인치당 픽셀 수(ppi)가 323개로 텍스트를 인쇄본보다 선명하게 읽을 수 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S4 Pro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내장돼 약 2배가량 구동 속도가 빨라졌으며 고성능 렌더링으로 3D 그래픽도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도 전작 대비 4배 이상 향상됐으며 RAM은 2GB로 1세대 넥서스7에 비해 2배 늘어났다.
 
휴대성, 무게와 그립감도 좋아졌다. 무게는 290그램(g)으로 전작보다 50그램 더 가벼워졌고, 최대 9시간 동영상 재생(HD급 기준), 10시간의 웹 브라우징이 가능한 3950암페어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됐다. 또 무선 충전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를 총괄하고 있는 선다 피차이(Sundar Pichai) 수석부사장은 "넥서스7은 작년 런칭한 넥서스7에서 사용자가 정말 좋아했던 장점들을 더욱 향상시켰다"며 "인치당 323 픽셀수의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넥서스7은 세계 최고 해상도의 7인치 태블릿"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품 출시 초기부터 멀티터치 스크린 오작동, GPS꺼짐 현상 등의 문제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지만 구글은 곧바로 제품 포럼에 새로운 시스템 업데이트를 관련 문제를 해결했다고 공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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