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8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오바마 새 행정부의 825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이 미 하원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폭 올라섰다.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크게 늘어났지만 휘발유 재고량은 예상외로 감소했다는 소식도 이날 유가 오름세를 부추겼다.
이밖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수준인 0∼0.25%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점, 미 재무부의 장기국채 매입 시사 등도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8센트(1.4%) 상승한 배럴당 42.1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82센트(1.9%) 오른 배럴당 44.5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실시되면 약 40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나 에너지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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