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8일 시리아 공습으로 인한 주가폭락과 관련해서 "그 동안의 경험이 많아 대응책도 많고 방어벽도 많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신 위원장은 이날 열린 아시아·태평양 자금세탁방지 지역기구(APG) 워크숍 참석직후 기자들과 만나 "1997년 위기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리아 쇼크로 인한 시장불안이 이질 경우 필요시 심리적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거시적으로 보던 것을 마이크로(미시적)하게 보려고 한다"며 "소득이 낮은 계층 위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계부채 문제에는 묘안이 있을수는 없다면 그 동안 여러가지가 누적되서 쌓인 문제인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책금융 체계 개편을 둘러싼 반발에 대해서는 "환경에 맞게 변화할 때가 됐다"며 "어느 정책이든 마찰은 있는 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신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자금세탁을 뿌리뽑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효과적인 자금세탁 방지·테러 및 대량 살상무기 자금조달 차단(AML·CFT) 시스템을 꾸리기 위해서는 각국이 제도 이행수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역량있는 국가들과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APG 등은 필요한 국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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