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SPOTV 중계방송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상대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며 2경기 연속 안타를 이뤘다.
추신수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8리(479타수 133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 세인트루이스 선발인 아담 웨인라이트를 맞아 3구 바깥쪽 체인지업에 중전안타를 쳐냈다. 1루로 출루한 추신수는 이어 브랜드 필립스의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했고, 무사 만루의 상황에서 브루스의 2타점 중전안타가 터지자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신시내티는 웨인라이트를 제대로 두들겨 타자일순했다. 1회에만 무려 6득점에 성공했다. 루드웍이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했고, 토드 프레이저의 진루타, 잭 코자트의 내야 안타, 투수 폭투, 호버 베일리의 중전 적시타 등이 연이어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1회초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루수 땅볼로 아웃돼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초 타석에선 마이클 와카의 낮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며, 5회초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에 고개를 떨궜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마이클 블레이잭에게 볼넷을 얻어 이날 경기 두 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이날 경기에서 1회에 6점을 얻고, 2회에 3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신시내티는 9회 크리스 하이시의 좌월 솔로포까지 더해 10-0으로 완승, 최근 3연패를 마감하며 시즌 75승(59패)을 거두며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신시내티의 선발투수 호머 베일리는 7.1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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