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4억달러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 수주
2013-08-30 10:30:02 2013-08-30 10:33:11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포함해 총 1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2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UASC와 14억달러(1조5500억원) 규모의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과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등 총 10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계약에는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 등 총 7척의 컨테이너선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 계약이 포함돼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이들 선박을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대규모 수주는 550여척에 이르는 풍부한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과 고연비·친환경 선형 등의 기술력, 현대삼호중공업과의 공동 건조로 빠른 납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이 성사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력 확보가 대규모 수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만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총 196억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달러의 82%를 달성했다.
 
◇(왼쪽 세 번째부터)압둘 아지즈 알 오할리 UASC 이사회 이사, 김외현 현대중공업 조선해양사업사장, 김진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사진제공=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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