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될 SBS TV '힐링캠프'에 박인비가 출연했다. (사진제공=SBS)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그동안 상금만 100억원 정도 벌었다."
남녀골프 사상 세계최초 '캘린더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2일 저녁 방송될 SBS TV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상금규모를 밝혔다.
박인비는 26세의 어린 나이에도 한 시즌에 LPGA 메이저 대회 3연승이라는 63년 만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박세리나 최경주는 물론 타이거 우즈, 애니카 소렌스탐도 달성하지 못한 위업이다.
만약 박인비가 오는 12일 열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대회 4연승으로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남녀 프로골프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박인비는 이날 방송 녹화에서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박인비는 수입을 묻는 질문에 숨김없이 "그동안 상금만 100억원 정도 벌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박인비 상품성 논란'에 대해 스스로 입을 열었다. 세계랭킹 1위인 그녀에게 한 동안 후원사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항간에는 '외모 때문'이란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박인비는 이런 논란에 대한 속마음을 처음 털어놓음과 함께 후원사 없이도 세계랭킹 1위의 골프선수로 올라선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더불어 박인비는 '훈남' 약혼자와의 첫 만남부터 약혼까지의 풀 러브스토리를 털어놓고 "공개 연애를 통해 긴 슬럼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다른 골프 선수들의 부모들이 박인비 선수의 부모에게 좋은 남자를 소개시켜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다는 뒷얘기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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