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지금) 美, 2조달러 배드뱅크 설립 논의
2009-01-30 09:53:58 2009-01-30 09:53:58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 2조달러 배드뱅크 설립 논의
 
미국에서는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은행들의 부실 자산을 매입하는 배드뱅크 설립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가 배드뱅크에 2조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SJ
는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 미국 정부가 국채 발행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대출을 통해 배드뱅크 형태로 최대 2조달러를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정부는 이 자금을 이용해 은행들의 보통주를 직접 매입하고 국유화를 부분 진전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논의는 현재 막바지 조율에 이르렀으며 수 일내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高 영향에 일본인 한국관광 밀물
 
요즘 명동이나 동대문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을 많이 접하셨을 겁니다.
 
엔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본인들이 한국관광을 위해 밀물처럼 몰려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한달 동안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음달 여행 예약자도 150% 가까이 증가한 상황입니다.

반면,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후쿠오카로 출국한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줄었습니다
.

이같이 양국 관광업계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엔화 강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엔화 가치는 지난 1995년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며 지난해 무려 40.7%의 원화절하율을 기록했습니다.

 
", 선진국 중 최악의 경기침체"
 
2차 세계대전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 속에서 영국이 선진국 중 가장 심한 타격을 받는 나라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은 올해 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2배나 나쁜 마이너스 2.8%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것은 올해 선진국의 평균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IMF 2010년에도 영국이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영국 회계연구소는 영국이 20년 이상 동안 재정 적자로 허덕이고, 차기 총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하든 200억파운드에 달하는 세금 인상과 예산 삭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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