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통합진보당 해체수순 밟아야”
2013-09-03 09:53:45 2013-09-03 09:57:13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혐의와 관련해 통합진보당은 법적으로 해체수순을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사무총장은 3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이의원은 국가 전복을 기도하고 무장 봉기를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분들은 국회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통진당도 이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의 혐의가 확정되면 자발적으로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하고 아니면 나라에서 해체 수순을 밟아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적으로 당 해산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에 대해 홍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정당이 무슨 필요가 있겠냐”며 “체제 부정뿐만 아니라 국가를 전복하고 내란을 음모한 정당이라면 없애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고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헌법 밖에 있는, 그것이 정당이든 사람이든 대한민국의 자유질서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한다면 자유가 허락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 의원의 혐의가 확정되면 통진당에 대해 정당해산 심판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장성욱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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