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익이 대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4일 손해보험사의 올 1분기(4~6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6.1%(3754억원) 감소한 4387억원을 기록했다.
비경상적 요인인 용산역세권 사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로 보증보험금 지급액이 2400억원에 달해 당기순익 감소의 주요 요인이었다.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도 하락했다. 운용자산의 이익률이 저조해 ROE(자기자본이익률)과 ROA(총자산이익률)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9.9%포인트(p), 1.3%p 하락한 9.8%, 1.1%를 기록했다.
1분기 손보사의 보유보험료는 16조 2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5596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이 마일리지 특약이나 블랙박스 특약 등 보험료 할인상품 판매로 보유보험료가 소폭 감소했지만, 손보사의 주요 판매종목인 장기보험이 전년동기보다 4.4%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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