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시리아 공습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3일 저녁 미국 의회 지도부는 시리아 공습과 관련해 공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발표된 직후 미국 주요 증시는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오전 코스피 지수의하락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주부터 이어진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로 봤다.
이승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적으로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긍정적 관점으로 시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테이퍼링(Tapering) 부담으로 인해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말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가 잘 나오면 오히려 테이퍼링(Tapering)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해 악재가 될 것이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시리아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미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서 연구원은 "시리아 사태로 이미 충격을 받았다"며 "이미 알려진 내용으로 이로 인한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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