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무역적자 391억달러..예상 밖 악화
2013-09-04 22:41:46 2013-09-04 22:45:06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7월 무역수지 적자폭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수출이 줄어든 반면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무역수지가 391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345억4000만달러 적자와 사전 전망치 387억달러 적자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같은달 수출규모가 직전월에 비해 0.6% 줄어든 189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2286억달러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자동차, 부품 등의 수입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에 대한 무역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 수준인 300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죠수아 덴너레인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적자폭 확대로 미국 경제 성장세가 다시 완만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향후 수입 증가세는 수출보다 가팔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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