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케이블TV 요금할인"
사업자들 7월부터 감면제도 공식화
2009-01-30 16:07:00 2009-01-30 18:16:59
[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7월이면 저소득층들이 케이블TV 방송을 정식 할인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은 30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사정을 감안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요금 감면 혜택을 넓힐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심신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의 요금 감면 대상자들은 누구나 아날로그 및 디지털케이블방송 서비스를 30% 일괄 인하된 가격으로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는 2007년 기준 13만여세대에 연간 50여억원의 요금이 감면되고 있고, 경로당이나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29만여 곳에 연간 139억원 규모의 무료 방송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명문화된 제도가 아닌 회사 자체 지침이었으며, 협회는 오는 7월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이를 이용약관에 명문화할 예정이다.
 
소외계층은 동사무소가 발급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확인서를 제출하면 30% 이상의 방송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게 되며, 추후 증빙서류 제출이 전산으로 가능해지는 등 절차도 간편해질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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