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고용지표 기대감..1098.4원(3.9원↑)
2013-09-05 15:41:58 2013-09-05 15:45:14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091.6원 출발해 3.9원 오른 1098.4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국내 외평채 발행 성공 소식과 수출업체의 매물 물량에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역외 매수세와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손절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미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달러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면서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바짝 다가선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열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 간데다 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단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원 내린 1091.6원 출발해 장 초반 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1090원선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결제수요 물량 등이 나오면서 1093원으로 다시 레벨을 회복했다. 이후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박스권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지속하다가 숏커버 등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고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근접하면서 상승 전환한 끝에 결국 3.9원 오른 1098.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오후 장 들어 역외 매수 및 일부 은행권의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반등했다”며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금일 미국 ADP 민간 고용 결과에 따라 1110원대에 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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