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그룹은 해외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신용과 영업력 강화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최근 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효율적인 경영전략을 위해서는 국내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제공=현대그룹)
이에 그룹 각 계열사는 해외 진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011200)은 지난 3일 중국 청도에 '교운현대 ODCY'를 개장했다. 이는 현대상선이 중국에서 운영하는 첫 번째 복합물류시설이다.
아울러 현재 중국 훈춘에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총 150만평방미터 규모의 '훈춘포스코현대국제물류단지'를 개발 중에 있으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는 컨테이너전용터미널이 내년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월드컵과 올림픽 특수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브라질에 현지공장을 설립해 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년 3월 브라질 현지 공장 완공을 목표로 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해외 법인 8개, 해외 대리점 64개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수출 비중을 보다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증권(003450)은 지난달 싱가포르 현지법인(AQG, HAI)을 설립했다.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적극 투자해 Pan-Asia지역 해외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정은 회장의 취임 10주년을 맞아 현대그룹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은 현대그룹이 재도약해 나가기 위한 새로운 키워드"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