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6일
엘오티베큠(0833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94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엘오티베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감소한 158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98.1% 급감한 5000만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투자가 예상보다 축소됐고, 2분기에 신규 공급이 예상됐던 에칭공정용 진공펌프도 매출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제품별 매출액에서 장비 매출액은 72억원으로 1분기보다 감소했지만, 수선보수 매출은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10.8% 증가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회복세에 이어 오는 4분기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 시안공장에 3분기부터 장비 공급을 시작하해 4분기에 대부분의 물량을 납품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동안 지연됐던 에칭공정용 진공펌프 매출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06.7% 급증한 317억원,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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