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신증권은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당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인수과 관련해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를 통해 참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이르면 이번주내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삼일회계법인과 비밀유지협약서를 체결하고, 투자설명서(IM)과 예비입찰안내서 등을 받아 인수의양서(LOI)를 제출에 나설 것으로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대신증권은 이에 대해 "두 달여전부터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며 인수여부를 검토하고 관심을 갖고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정기이사회에서 참여방안이 논의된바 없고, 아직 매각주관사와의 협약 체결 등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측은 "명가 재건을 위해 다각적인 서너지 검토차원에서 우리투자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있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이 연이은 고전을 타개하기 위해 투자은행(IB)와 자산관리(WM)에 강점을 갖춘 우리투자증권의 인수를 검토해온 것이라면서도 두 배이상 차이를 보이는 자산규모 등을 감안할때 인수여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우리투자증권의 인수에 관심을 내비친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에 이어 대신증권까지 3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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