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 개발
2013-09-10 11:24:20 2013-09-10 11:27:57
◇현대건설 케이슨 장착형 조류발전 시공순서.(자료제공=현대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현대건설(000720)이 공기 단축은 물론 공사비를 크게 절감시킨 조류발전용 지지구조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빠른 조류의 해상 공사에 적용 가능한 '케이슨(Caisson) 장착형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육상에서 대부분의 시공이 이뤄진다는 게 특징이다.
 
이번 공법을 적용하면 현대건설은 공사 품질향상과 해상 공사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슬립 폼(Slip Form)을 이용한 다단계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공사비와 공사기간 감축도 가능하다. 또 자켓(Jacket)을 바다로 끌어가는 대형 크레인이 불필요해 공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조류발전 지지구조 공법으로 조류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앞으로 대규모 조류발전 단지 개발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조류발전사업의 경제성 확보는 물론 국내외 조류발전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해상풍력, 해상풍력-조류 복합발전 등 적용분야를 확대해 해양 에너지 핵심 기술을 선점,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적극 육성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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