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이 10일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 '밥사듀오~'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KDB생명이 사내 소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밥사듀오’ 라는 임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밥사듀오’란 부서장급 이상 경영진과 직원들을 매칭해 점심을 함께하며 대화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는 경영진과 직원간에 소통의 기회가 적어 경영성과나 비전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고 있고, 부서간 소통창구가 부재하여 부서 이기주의가 발생하고 있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시행됐다.
인사담당 부서는 매월 해당월의 ‘밥사듀오 컨셉’을 정하고 함께 식사할 직원 명단을 발표한다. 가령 9월달은 ‘셀프축하의 달’ 이라고 정하고 9월에 생일을 맞은 경영진과 직원을 매칭하는 식이다. 4명 정도가 한 팀이 되고 매월 15~18개의 팀이 정해진다.
밥값을 내는 것은 언제나 임원이나 부서장의 몫이지만 회사가 일부 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젊은 후배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자리여서 부서장들도 적극적이다, 일반 직원들의 반응도 뜨거워서 매월 초 대상자가 정해지는 시기가 되면 이번 달에는 어떤 컨셉으로 누가 대상자가 될 지 공지되는 게시판으로 많은 관심이 몰린다.
총무팀 김서연 사원은 “평소에 관련된 업무가 없으면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을 동료를 알게 된다는 점이 좋고, 옆 부서에서 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