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제약주의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실적을 발표한 종근당,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 등 4개 제약사는 평균 24.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4개 제약사들 가운데 특히 종근당의 실적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5%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간판 제품인 고혈압치료제 판매가 다시 급증한 가운데 신제품의 매출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미약품은 원료 수출증가와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확대,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처방약매출 증가 등에 힘입어 이들 3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종근당과 녹십자의 경우 베이스효과와 신제품 매출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에 대해서는 “외형확대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말했다.
임진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대형 제약사들의 이익안정성이 또다시 입증됐다”며 제약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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