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신영증권은 11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올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재승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 영업이익 1212억원의 호실적을 보였던 두산인프라코어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는 감소하지만, 작년동기대비 1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분기에 견고한 이익을 보여줬던 DII(구 밥캣)의 실적이 3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고, 공작기계 부문도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DII의 북미지역 딜러 재고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주잔고는 지난 7월 소폭 감소했다가 지난달 다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과 함께 밥캣 신제품 영향으로 이 제품의 시장점유율과 실적이 회복되는 모습이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공작기계 부문도 최근 2개월 동안 월 800억원대의 실적을 기록,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9월에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의 3분기 영업익은 전년동기대비 151.5% 증가한 790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5.0% 증가한 1조9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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