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4분기부터 실적 개선 시작-한국證
2013-09-11 08:03:07 2013-09-11 08:06:45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가격 인상을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다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에는 가격 인상 지연과 기저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면서도 "4분기는 제품가격 인상과 분유 점유율 상승으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은 가이던스 400억원에는 못 미치겠지만 국내외 분유 판매 호조와 커피·치즈 등의 고수익 제품 판매액 증가로 300억원 중후반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분유 수출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40억원이던 중국향 분유 수출은 올해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출 규모나 시장 입지력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한국산 선호 현상, 제로투세븐(159580)과의 시너지, 시장 확대 추세를 고러하면 오는 2015년에 5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 "유제품 가격 인상은 비용 부담을 상쇄해 수익성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컨센서스 기준 올해 상반기 주가수익비율(PER)은 15배로 업종내 상위 수준이므로 저가 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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