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금값, 출구전략에 8% 더 떨어진다"
2013-09-11 09:22:21 2013-09-11 09:26:0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금값 하락을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UB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다음주 출구전략을 시행할 경우 금값이 온스당 1250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조치를 감행할 경우 더 큰 폭의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니 테베스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예상보다 자산매입의 축소 규모를 확대할 경우 금값은 1200달러를 하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이 온스당 1364달러인 것을 감안했을 때 예상대로 1250달러로 하락한다면 금값은 현재가격에서 8% 이상 밀린다는 얘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 역시 연준이 출구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내다보며 금값 전망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자산매입 축소 규모가 예상보다 더 적거나 출구전략이 9월 이후로 미뤄진다면 금가격은 단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