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LG유플러스가 연내 서울과 수도권에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서로 다른 대역의 3개의 주파수를 묶어 속도를 높이는 3밴드 멀티캐리어(MC)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032640)는 12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 방안과 함께 데이터 특화 요금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주파수 경매를 통해 2.6GHz 주파수폭을 확보했다. 이에 기존 800MHz 대역과 LTE-A망인 2.1GHz대역 등 가장 다양한 주파수 대역을 갖게됐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연내에 광대역 LTE를 본격 구축해 내년 7월에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다.
연내에는 서울과 수도권에 광대역 LTE서비스를 시작하고, 내년 3월부터 광역시, 7월부터 전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2.6GHz 대역용 장비의 생산 및 공급 경험이 풍부한 장비업체들과 현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는 상용 장비 인수 시험에 착수하고 필드 테스트를 거쳐 연내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들어간다.
또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40MHz의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해 최대 50Mbps의 업로드 속도를 활용한 차별화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뿐만 아니라 여러 대역을 하나로 통합해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차세대 LTE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2.6GHz대역의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과 함께 내년 3월부터는 800MHz, 2.1GHz 등 2개의 기존 LTE 대역과 2.6GHz 광대역 LTE를 연결한다.
즉 데이터 트래픽을 세 개의 주파수 대역으로 분산시켜 LTE 가입자가 증가하더라도 최적의 LTE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3밴드 MC 서비스를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특화 요금제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데이터 특화 요금제는 월 1만원에 LTE 데이터를 하루 2GB씩 월 최대 62GB를 제공하는 ‘100%LTE 데이터팩이다.
또 2500원에 24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LTE 24시간 데이터Free'도 함께 내놨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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