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국채가격이 입찰 호조 등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비슷한 2.91%를 기록햇다.
30년물 국채수익률도 3.81%을 기록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44%로 전일과 비슷했다.
오는 17~1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여전한 가운데 이날 실시된 30년만기 국채 발행 호조가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재무부는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만기 국채를 3.820%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 응찰률도 전월 2.11배에서 2.4배로 소폭 개선됐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양호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9만2000건으로 전주대비 3만1000건 감소했다.
마이클 프란제스 ED&F 맨 캐피탈 채권 트레이딩부문 수석 부대표는 “국채 발행 결과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채권시장에 대기하는 자금이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도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유럽 채권시장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독일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5%포인트 내린 2.00%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과 같은 4.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02%포인트 내린 4.45%를 기록했다.
반면, 포르투갈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대비 0.09%포인트 오른 7.11%를 기록했으며 그리스 10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0.04%포인트 오른 10.04%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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