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집값 바닥쳤다"
최적의 내집마련시기는 "올 4분기" 응답
2013-09-13 17:56:42 2013-09-13 18:00:2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국민 10명 중 5명은 주택시장이 이미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닥터아파트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자사 회원 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28대책이후 주택시장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택시장 바닥은 언제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53.1%가 '이미 바닥을 쳤다'고 응답했다.
 
이어 8.28대책이후 최적의 내집마련 시기로는 올 4분기가 39.7%로 가장 많았고, 내년 2분기 이후 20.6%, 내년 1분기 15.3%, 올 3분기 14.7% 순이었다.
 
8.28대책이후 매매시장에 대한 전망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다'가 41.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강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응답한 회원(20.6%)을 포함하면 62.4%가 8.28대책이후 주택시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8.28대책 가운데 매매수요 증가에 가장 도움이 될 대책으로는 취득세 영구인하(35.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주택금융공사 저리 장기대출 확대(31.0%)와 근로자 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 확대(15.0%)가 그 뒤를 이었다.
 
또 매매수요 증가를 위해 국회에서 가장 빨리 처리해야 할 법안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46.0%)와 취득세 영구인하(34.7%)를 들었다.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에 대해선 적극 찬성한다(14.1%)와 찬성한다( 24.4%)를 포함한 찬성파가 38.5%를 차지했다.
 
반면 적극 반대한다(13.4%)와 반대한다(34.4%)를 포함한 반대파가 47.8%를 차지해 전월세 상한제 대해선 반대가 우세했다.
 
한편 집권 7개월을 맞고 있는 박근혜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만족한다'가 42.8%, '만족하지 않는다'가 49.1%를 차지해 10명중 5명이 박근혜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제공=닥터아파트)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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