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최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가운데 15일 증권가에서는 다음주 투자 유망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종목을 추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 5S와 SC에 대한 시장 평가도 우호적이지 않아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최근
SK하이닉스(000660)의 중국 우시공장 화재 사고로 인한 생산차질로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의 수혜로 작용,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SK텔레콤은 단기적으로는 LTE 가입자 증가를 통한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상승과 마케팅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또한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는 제3자물류(TPL) 비중의 증가가 앞으로의 성장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이 마무리된 것도 물동량 감소 우려를 해소하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1% 늘어난 17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LS전선의 실적 개선과 엠트론, 니꼬동제련의 하반기 실적 성장으로 턴어라운드 중인
LS(006260)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또한
일진전기(103590)가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회사인 초음파 진단의료기 기업 알파니언의 성장 기대감에
일진홀딩스(015860)도 추천했다.
성광벤드(014620)는 조선 3사의 견조한 해양 부문 수주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마진 확대가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LTE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의 폭발적 성장으로 고용량 IT용 배터리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이달부터 BMW i3용 2차전지 독점 공급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되는 2차 전지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물량 증가에 따른 이익 모멘텀과 현대기아차 해외팬매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세가 전망되는
현대하이스코(010520)와 일본을 방문하는 내국인 수요 증가와 유럽경기 회복으로 인한 화물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예상되는
대한항공(003490), 모바일 결제시장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과 미국 법인 가맹점 증가로 4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다날(064260)을 추천주로 꼽았다.
KDB대우증권은 중국 입국객이 주도하는 국내 인바운드 여행시장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호텔신라(008770)를 지목했고, 미국 진출이 본격화 되는 등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슈프리마(094840)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두산의 경우 중국 굴삭기 판매량 증가로 모토롤 사업부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신규 스마트폰의 하반기 출시에 따른 전자사업부의 실적이 연말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삼성중공업은 상반기 수주가 연간 목표치 대비 70% 이상 달성해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내고 있고, 하반기에는 칠레 컨테이너선과 드릴십 발주 등으로 연간 수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CJ E&M은 광고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게임과 영화 사업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설국열차'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강화됐다고 SK증권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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