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사퇴' 일선 검사들 반발 확산..수원지검도 평검사회의
서울중앙지검, 서울북부지검 이어질 듯
2013-09-15 15:36:08 2013-09-15 15:39:48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파문이 일선 검사들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수원지검은 15일 오후 6시 평검사 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북부지검 역시 이날 평검사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었지만 일단 보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수원지검에서 열리는 평검사회의는 부부장검사 이상 간부를 제외한 평검사들 대부분이 참여하며, 채 총장의 사퇴로 인해 검찰의 독립성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내놓을 계획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평검사 회의를 개최하고 "일부 언론의 단순한 의혹 제기만으로 그 진위가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총장이 임기 도중 사퇴하는 것은 이제 막 조직의 안정을 찾아가는 상황을 고려할 때 재고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특히 법무부 장관이 공개적으로 감찰을 지시한 이후 곧바로 검찰총장이 사퇴함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되는 상황으로 비춰지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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