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검찰이 청와대측과 함께 채동욱 검찰총장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광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45)에 대한 감찰을 시작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검찰과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은 그동안 김 부장의 '사찰'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를 해오다가 이날 감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청와대에 재직하면서 국정원 2차장과 채 총장을 사찰했고, 인사문제로 퇴임하면서 사찰자료를 이중희 비서관에게 넘긴 것을 김 부장도 공유하면서 채 총장을 8월 한달 동안 사찰했다고 주장했다.
김 부장검사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부산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25기로 서울지검 검사, 법무부 검찰1과 검사, 대검 연구관, 대검 감찰 2과장, 법무부 공안기획과장 등을 거쳐 올해 4월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검사를 맡았다.
김 부장검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NLL 대화록 폐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
◇대검찰청(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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