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 속에서도 현대모비스가 당기순익 1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2일 지난해 매출 9조3734억원, 영업이익 1조1866억원, 경상이익 1조2555억원, 당기순이익 1조9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10.4%, 43.9% 늘었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9.8%, 40.3%가 증가하며 모두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부문에서 6조1742억원, 부품사업부문에서 3조199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신차 출시 효과로 첨단모듈제품과 햄심부품 공급이 늘었고 현대기아차의 신흥 시장 개척으로 부품 수출이 확대된 것도 매출 증가의 요인"이라며 "강도높은 경영혁신활동으로 순익이 처음 1조원을 돌파했으며 원가절감액이 70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혔다.
현대모비스는 이와함께 국내매출과는 별도로 해외법인에서 2007년 대비 21.4% 증가한 60억66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 핵심부품, 섀시통합 및 전자화, 첨단 센서기술 등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 국내외 총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200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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