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女의원들 “민주당, 공직자 윤리문제 악용 말라”
2013-09-17 17:41:26 2013-09-17 17:45:05
[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새누리당 여성의원들은 지난 16일 3자회담에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식 의혹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을 비판했다.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17일 국회 브리핑에서 ‘김 대표가 채 총장 혼외 자식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대통령은 진실규명이라 하는데, 민주당은 관심 없다. 채동욱 몰아내기 규명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상당한 유감이다"고 말했다. 
 
류지영 의원은 “채 총장의 불륜의혹과 혼외 자식 문제는 더 이상 사실 확인과 논의의 가치가 필요 없냐”며 “권력기관인 검찰총장의 비리의혹이 불거지면 야당이 나서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것이 원칙이고 도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류 의원은 “사건의 핵심이 간단함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검찰 흔들기나, 국정원 배후설은 도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무책임한 것”이라며 “문제는 도덕성에 엄격한 잣대를 가져야 할 검찰수장의 윤리 문제지 검찰의 독립성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소속 강은희, 김현숙, 문정림 의원이 함께했다. 
 
(사진=장성욱 기자)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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