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46포인트(0.01%) 내린 1만5635.09에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4포인트(0.18%) 상승한 3796.3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포인트(0.08%) 오른 1723.70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10월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 경계감이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불라드 총재는 "경제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유지 결정이 나온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다음달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바꿀 수 있을만한 일부 경제지표가 나온다면 연준은 오는 10월 소규모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내리는데 편안함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철강업체 AK스틸이 3분기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9.89% 하락하고 있고, 또 다른 철강회사 US스틸 역시 2.60% 내리고 있다.
미국 스토리지 전문업체 넷엡도 투자회사 윌리엄블레어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1.02% 밀리고 있지만, 이날 전 세계 11개국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한 애플은 0.61%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 엑손모빌(0.46%), 셰브론텍사코(0.45%) 등 정유주와 휴렛팩커드(0.33%), IBM(0.11%) 등 기술주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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