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3일 국내 증시는 잔잔한 호수같이 큰 움직임이 없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 내린 2000.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 전환해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며 20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도 19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약 560억원 유입되고 있다.
FOMC, 독일 총선 등 굵직한 글로벌 이슈들이 쏟아지며 급등락을 반복했던 해외 증시와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호재와 악재가 이날 모두 반영되며 서로 상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큰 그림은 변하지 않았다"며 "FOMC에서 테이퍼링 축소가 없었지만 이로 인한 불확실성보다는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인한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주식시장은 지난 수개월간 양적완화 축소라는 우려를 이미 상당부분 `가격에 반영`하고 극복해 나가고 있던 상황이라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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