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4일 중국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8포인트(0.07%) 내린 2219.47에 문을 열었다.
중국증시는 3거래일만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전일 지수가 지표 호조에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아울러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위축 우려 역시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자금 수요 증가로 중국 단기 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이날 전해진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 총리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 성장을 유지하겠다"며 "재정적자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하이자유무역지대 수혜주들은 전일의 상승폭을 반납하고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선박개발(-1.83%), 중원항운(-1.04%) 등 해운주와 남방항공(-0.07%), 동방항공(-1.26%) 등 항공주는 장중 하락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 밖에 북경보업부동산(-0.71%), 흥업부동산(-1.09%), 신매부동산(-3.03%) 등 부동산주도 부동산 보유세 시범지역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고어텍의 주가는 3.51%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아이폰 신제품 초기판매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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