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중국 주택시장 거품의 원인이 주식 등 금융시장의 더딘 발전 때문이란 주장이 나왔다.
16일 중국의 한 언론매체는 "중국인들은 집값이 계속 상승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식과 같은 금융시장에 투자 하지 않고 부동산 투자를 선호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중국의 주요 도시 베이징, 상하이의 집값은 작년 대비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내 상하이 종합 지수가 10% 이상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야오 웨이 소시에테 제네랄 SA의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중국인들은 다른 투자 수단은 부동산 만큼의 수익률을 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헨리 장 매튜스 인터네셔널 캐피탈 매니지먼트 LLC의 매니저도"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주식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을 꺼려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규제당국은 중국인들이 금융 시장에 좀더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내부자거래와 시세 조종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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