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비우호적인 날씨 탓에 아이스크림 부문의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현아·홍서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연간 영업이익의 98.8%를 차지할 정도로 성수기 아이스크림 매출이 중요하다"면서 "올해 3분기에는 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내수 아이스크림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2594억원, 영업이익은 8.0% 감소한 333억원으로 추정했다.
두 연구원은 "커피·주스 등 신규 진출 카테고리의 성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상품 매출이기에 전체 수익성 악화는 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유제품 가격 인상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다. 이들은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3% 증가 효과는 원재료비 상승분을 상쇄하는 수준"이라며 "실제 수익성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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